최근 착공한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대규모 디지털 기술 인프라 구축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첨단기술, 혁신 및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 타이응우옌의 새로운 발전 공간을 여는 전환점이 되고 있다. 이는 빠르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실현하고, 타이응우옌을 북부 중부 및 산악지역의 디지털 기술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 조감도
국가적 수준의 기술 생태계 구축
제4차 산업혁명이 생산방식과 경영, 글로벌 경쟁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 기술은 대부분의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으로 자리 잡았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IoT), 로봇, 반도체 및 집적회로(IC) 설계 기술은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이미 산업 전반을 재편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국가적 수준의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를 조성하는 것은 타이응우옌의 발전 수요를 충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글로벌 첨단기술 가치사슬에 보다 깊이 참여하기 위한 필수적인 전략이다. 이는 정치국 결의 제57-NQ/TW의 정신에 따라 과학기술, 혁신, 디지털 전환, 디지털 산업, 인공지능, 반도체 및 디지털 경제 발전을 추진하려는 당과 국가의 정책을 구체화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총면적 약 197.61ha, 총투자액 3조5천억 동 이상 규모의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미래형 기술·도시 복합단지 가운데 하나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사업의 차별성은 단순한 규모나 투자금액이 아니라 '디지털(Digital)·그린(Green)·넷제로(Net Zero)'를 지향하는 새로운 발전모델에 있다. 기술과 연구개발, 혁신, 인재양성, 도시서비스를 하나의 공간 안에 유기적으로 통합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베트남을 대표하는 디지털 기술단지 모델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단지는 첨단기술 생산시설뿐 아니라 연구개발(R&D)센터, 데이터센터, 금융센터, 상업·서비스시설, 전문가 주거단지, 교육·훈련기관, 기업지원시설 및 현대적인 사회기반시설을 함께 갖추도록 계획되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뿐 아니라 연구, 실증, 제품 상용화, 인재양성을 한곳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세계 주요 기술혁신 거점들이 채택하고 있는 발전모델과도 일맥상통한다. 가장 큰 가치는 생산라인 자체가 아니라 지식의 연결, 혁신 창출,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 가치사슬 형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이다.
수도권 순환도로 제5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교통망, 현대적 수준의 기반시설, 그리고 특히 타이응우옌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지역 교육기관의 우수한 인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바탕으로,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반도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무인항공기(UAV), 스마트 전자기기 등 첨단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의 조성은 타이응우옌이 전자산업 생산기지에서 연구개발과 기술혁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경제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단순 조립·가공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공급망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타이응우옌이 베트남에서 높은 성장률과 강력한 투자유치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시기에 추진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에만 타이응우옌은 80억 달러 이상의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유치했으며, 반도체, 로봇, 전자,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되어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우수한 투자환경을 보여줄 뿐 아니라, 타이응우옌이 첨단기술 중심의 글로벌 투자자본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쟁력 제고,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관계자들이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 착공 버튼을 누르고 있다
이 같은 발전 전략 속에서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국내외 첨단기술 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는 동시에 연구, 교육, 생산, 제품 상용화를 아우르는 완전한 혁신 생태계 구축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투자펀드, 전문가들이 한곳에 모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타이응우옌대학교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들은 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시장 수요에 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 데이터, 정보보안, 자동화, 집적회로(IC) 설계, 반도체 기술 분야가 우선 육성 대상이다. 이에 따라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단순한 인프라와 투자유치 공간을 넘어 학생들에게는 실무교육의 장을, 엔지니어에게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전문가에게는 혁신의 공간을, 기업에는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착공식에서 브엉 꾸옥 뚜언(Vuong Quoc Tuan) 타이응우옌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의 성공은 인프라 면적이나 건축물 수가 아니라 유치한 기술기업의 수, 양성된 엔지니어와 전문가의 수, 창출된 디지털 제품의 수, 상용화된 특허의 수, 그리고 디지털 경제 성장과 지역 경쟁력 향상에 대한 실질적인 기여도로 평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는 이러한 지표야말로 생산 규모가 아닌 혁신과 기술을 통해 가치를 창출하는 지식기반 경제의 진정한 척도라고 밝혔다.
산업 발전의 전통과 베트남 최대의 차(茶) 산지라는 명성을 가진 타이응우옌은 이제 새로운 디지털 기술 중심지로의 변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성장모델 전환, 경쟁력 강화, 새로운 발전동력 창출에 대한 타이응우옌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이다.
기술 생태계가 완성되고 기업과 대학, 과학자, 투자자가 한곳에 모이게 되면, 옌빈 디지털 기술 집적단지는 새로운 기술제품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며 타이응우옌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앞으로 베트남 디지털 기술산업 발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